거듭남에 대한 설교를 할 때 저는 마치 두 종류의 사람들을 앞에 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1) 한 종류의 사람들은 약간 불안정하거나 과민하게 반응하며 자기의 구원을 한 번쯤 의심해 보는, 어쩌면 건강한 영혼들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어떤 영혼들에게는 거듭남에 대한 설교가 자기에게 얼마나 큰 우려가 되며 ‘내가 거듭나지 않은 것 같네요’ 라는 절망을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류는, 아래의 부류보다는 낫습니다.
2) 그리고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적인 일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하고 이곳에 앉아 있으면서도 ‘이 설교는 언제 끝날까? 정말로 빨리 나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영적인 것에 대해 흥미가 전혀 없으며, 영원한 세계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하고, 예수님은 지루하고, 그리고 새 컴퓨터 게임이 오히려 천국인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주일날에는 교회에 나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따라서요. 이런 부류의 사람은 자신이 거듭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진실로 깨달았으면 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설교하면 1) 자기 구원을 너무 염려하는 신자들에겐 과도한 무기력한 절망에 빠뜨리지 않고, 2) 자기 구원을 너무 안심하는 신자들에겐 잘못된 확신을 교정해 줄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을 말씀으로 가르쳐주고 교정해주고, 부드럽게 사랑해주고 바라기는 그때 그리스도의 영광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적들을 사랑할 때, 그 모습을 보고서 그들 심령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들이 악마에게 짓눌리고 조종 받고 있더라도 우리가 그들을 진정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즉 교회에 다니지만 거듭나지 못한 신자들에게 또는 세상 불신자들에게 진정한 회개를 허락해 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말씀의 가르침과 더불어 우리의 선한 행실을 보고서요! 그때 그들에게 심적인 변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생각이 바뀌는 것입니다. 완전히요. 갑자기!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래서 이전에 지루하고 싫어했었던 것들이.. 흥미로워지고, 이전에 필요 없었던 것들이.. 이제는 필요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중요해지면서 모든 것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삶으로 나타내 보여줄 때 그리고 그때 하나님의 뜻대로 그들의 심령이 열린 마음이 되게 하시고 그들을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중생 regenerate 이란 말이, ‘다시 창조되다’는 뜻도 됩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시고, 믿음을 주시고, 회개를 주시고 그래서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해 참된 지식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 “당신은 거듭나야 합니다 ” 설교 중에서



